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 진출해 대작 영화를 찍은 이정재가 중국 충칭을 전격 방문했다.
영화배우 이정재(42)가 15일 오후 중국 충칭(重慶)에서 열린 영화 '경천대역전(驚天大逆轉)' 개봉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 큐큐 연예, 화룡망 등 중국 현지 매체가 15일 오후 보도했다.
이 영화는 한국의 이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와 홍콩의 종한량(41), 중국 여배우 랑웨팅(30), 한국 여배우 이채영(29)이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대작.
영화는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간 축구 경기 중 발생하는 테러 사건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질 구출극을 그리며 이정재는 한국 정보수사국 국장, 이채영은 여자 경찰, 종한량은 해외 유학파 출신의 축구 애호가이자 테러극의 피해자, 랑웨팅은 학술교류차 한국을 찾은 지한파 심리치료사 역할을 맡는다.
영화 '경천대역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배우들이 국제 테러단의 일원인 이름 모를 범죄자 '마스크맨'에 맞서 하나의 국가의 국민들처럼 함께 인질극에 맞서 싸워나간다.
이정재는 함께 주연을 맡은 종한량에 대해 "영화 초반에는 종한량이 자장면을 먹는 모습을 내가 목격하는 장면이 담긴다"고 밝히면서 "이밖에도 종한량이 영화 속에서 재밌는 연기를 많이 보여주었으며 그의 연기력에 탄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비록 언어가 통하지는 않았지만 느낌과 눈빛으로 서로 잘 소통할 수 있었다"고 전하면서 "촬영 기간 내내 매우 순조로웠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최근 엔터테인먼트사를 하나 차렸는데 주로 후배 연기자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라고 현장 질문을 받고 답했으며 '함께 영화를 하고 싶은 중국 영화감독'에 대해서는 "좋은 감독님이 나를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면서 "배우는 보통 섭외를 기다리는 편이다"고 직답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 번에는 멜로물을 한번 찍어보고 싶다"고 현장에서 밝히기도 했다고 중국 매체에서 전했다.
한편 중국 현지 매체는 이정재가 온화하고 다정한 태도를 기자회견 현장에서 보여주면서 많은 중국의 여기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강조해 전하기도 했다.
15일 열린 충칭 시사회에는 이준 감독, 이정재, 랑웨팅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14일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개봉 시사회에는 이정재, 종한량, 랑웨팅 등이 참석했다.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한중 합작영화 '경천대역전'은 15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했다.
[사진 = 이정재 주연의 영화 '경천대역전' 포스터]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