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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세대 아이돌그룹 H.O.T. 장우혁이 자신이 그룹 재결합을 반대한다는 설을 해명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장우혁은 천명훈을 집으로 초대해 "N.R.G 재결합해?"라고 물었다. 이에 천명훈은 "일단은 의지는 아주 강해.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어"라고 답했다.
천명훈은 이어 "H.O.T. 언제 나와?"라고 물었고, 장우혁은 "나도 H.O.T.가 나왔으면 좋겠어. 진짜"라고 답했다. 그러자 천명훈은 "그래 잘 생각했다. 나는 솔직히 네가 재결합 생각이 없는 줄 알았어"라고 말했고, 장우혁은 "마음 같아서는 내일이라도 당장 나오고 싶은데, 재결합하는데는 사람의 힘도 중요하고 운이 따라줘야 할 것 같아. 남자, 여자 사랑할 때 불꽃 튀듯이 아무 조건 없이 갈 수 있는 그런 거 있잖아. 그리고 또다시 하려니까 욕심도 생겨. 전에 진짜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팬들이 해줘가지고 부담이 너무 많아. 이번에 만약에 또다시 헤어지거나 이렇게 되면 그건 아닌 거 잖아"라고 고백했다.
장우혁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같은 바람인 것 같다. 멤버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팬 여러분 심지어 가족까지. 그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데,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도 굉장한 것 같다. 그래서 그걸 뛰어넘을 수 있게 노력을 해야지"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육중완은 "우연찮게 인터넷 기사에서 '장우혁이 재결합 싫다고 한대'라는 댓글을 봤다"고 알렸고, 전현무 또한 "나도 봤다. 'H.O.T. 재결합은 장우혁이 키를 쥐고 있다'고"라고 알리며 "진실이 뭐냐? 난 댓글만 보고 장우혁이 반대하는 줄 알았다"고 물었다.
이에 장우혁은 "다 나를 그렇게 알고 있더라. 내가 재결합을 반대할 이유가 뭐냐?"고 억울해하며 "H.O.T.가 같이 했던 기간이 사실 헤어진 기간보다 굉장히 짧다. 5년 활동 후 15년 동안 떨어져 있었다. 서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고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육중완은 "H.O.T. 멤버들은 만나냐?"고 물었고, 장우혁은 "그럼. 자주 만났다. 이 문제로. 우리도 열심히 하고 있고, 생각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분명히 있을 거다"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H.O.T. 장우혁.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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