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슬램덩크' 홍진경 "라미란 마음 오해해 옥상으로 불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오해에서 비롯된 배우 라미란과의 해프닝을 공개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제작진은 언니쓰에게 "서로에게 못 다한 얘기들을 좀 속 시원하게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에 홍진경은 호기롭게 라미란을 불러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내 "미란 언니한테 섭섭한 게 아니라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태도를 바꾼 홍진경은 "나랑 미란 언니만이 아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홍진경은 "진영이 오빠한테 같은 동작 때문에 계속 혼나고 되게 정말 몸이 안 따라줄 때가 있었다. 그때 미란 언니는 나 응원한다고 힘내라고 잘할 수 있다고 한 얘기인데 내가 워낙 힘든 상황이다 보니 그 얘기가 '나는 할 수 있는데 너는 왜 못하니' 이런 식으로 들려 언니의 마음을 오해하고 너무 섭섭해서 언니를 옥상으로 불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진짜 미란 언니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었을 텐데, 오히려 언니가 '내가 말을 잘못했다'고 사과해서 '내가 지금 언니한테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너무 실수 했구나' 진짜 미안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그 이후로 좋은 사람인 건 알고 있었지만 더 좋아졌고 그때부터 되게 언니한테 의지하는 게 더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라미란은 "난 그 사건 이후로 너한테 무슨 말을 못 하겠더라. 옥상에 불려 갈까 봐. 그 전까지 거기가 쉼터였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홍진경은 "사랑해 언니"라며 그를 꼬옥 껴안았다.

[방송인 홍진경-배우 라미란. 사진 =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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