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철없던 행동 죄송" 태용의 진실된 눈물, 네티즌 마음 돌릴까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NCT 127 태용이 다시 한번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NCT LIFE 단합대회 EP 0. aBOUT NCT 127’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NCT 127의 데뷔 전 이야기가 담겼다. 첫 방송 무대를 준비하는 NCT 127의 노력과 땀방울, 데뷔를 앞둔 소감부터 멤버별 각양각색 데뷔 스토리, 서로에 대한 속마음까지 그들만의 진솔한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끈건 바로 태용이다. 인지도가 가장 높은 멤버일 뿐만 아니라 이번 활동부터 리더 역할을 하게 됐기 때문. 멤버들은 태용을 ‘정신적 지주’라고 평가하며 무한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 와중에 태일은 “태용은 완벽하고 강해보이지만 알고보면 허당기가 있다”고 말했으며, 유타는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인 것 같다. 츤데레다”고 평가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용은 평범한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다 우연히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의해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용은 “고등학생 때 하굣길에 좋은 기회를 얻어 캐스팅됐다. 회사(SM 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게 정말 인생에게 가장 큰 기회인 것 같다. 처음엔 오기로 하다가 춤과 랩, 노래를 좋아하게 되고 열정을 쏟게 되고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태용은 이내 진지한 태도로 어렵게 입을 열었다. 과거 중고 거래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로 한 것.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 되고 데뷔 전이 후회가 되고 창피한 일이 생각이 난다. 지금까지도 그 생각밖에 머릿 속에 안나는 것 같다. 진작에 했어야 하는 얘기지만 내가 정말 철이 없고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었을 때 나에게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태용은 데뷔 전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데뷔 후에도 직접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대중과 팬들에게 더 진실하게 다가가려 노력했다.

이어 태용은 “내가 잘 해야 나를 믿어주는 동생들 앞에 더 떳떳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팬들과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도 표현했다. 태용은 ‘NCT LIFE’ 새로운 시즌의 포문을 여는 방송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논란과 의혹을 피하기 보다는 솔직한 자세로 고개를 숙이며 네티즌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파주’ 편에서는 NCT 127이 제작진의 도움 없이 멤버들 스스로 기획해 단합대회를 펼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길 예정이다. 여기서도 태용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NCT LIFE 단합대회 in 파주’는 이번 주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네이버 V앱, YOUKU, TUDOU, 알리뮤직 채널 등을 통해 매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CT 127은 첫 미니앨범 ‘NCT #127’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소방차’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 = 네이버 브이 라이브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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