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경인더비’서 아쉽게 패한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이 페널티킥 실축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은 17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서 FC서울에 1-2로 졌다. 이로써 4경기 만에 패한 인천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올 시즌 최다 관중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아쉽다. 많은 찬스에서 득점을 못했다. 이게 축구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준비가 부족했다. 감독의 잘못이다. 끝날 때까지 찬스를 만들려고 노력한 선수들에겐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김도훈 감독은 서울의 유상훈 골키퍼와 박주영에게 졌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이 김원식이 부상으로 나가고 다카하기가 들어오면서 우리에게 분위기가 넘어오는 것 같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오늘은 유상훈 선수와 박주영 선수에게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리백 시스템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김도훈은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겠지만 선수들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페널티킥에 대해선 “아쉽다. 페널티킥을 넣었다면 역전할 기회가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경기의 일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상훈 골키퍼가 페널티킥에 강하다는 걸 다시 실감했다. 케빈도 연습할 때 잘하는데 실축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줬다. 실수는 잊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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