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노련한 투수들의 맞대결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올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다시 격돌한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 팀 간 8차전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과 정규리그 우승을 나눠가진 두 팀이지만 올해 행보는 전혀 다르다. 두산은 전반기 시즌성적 55승 1무 27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반면 삼성은 34승 1무 48패를 기록, 리그 9위에 머물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첫 맞대결서 두 팀은 ‘100승’ 투수들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삼성은 윤성환을, 두산은 장원준을 예고했다. 두 선수는 10년 이상 국내리그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기량으로 토종 투수들의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상대적 우위는 장원준이 보인다. 올 시즌 15경기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고, 특히 홈구장 잠실에서는 강했다. 시즌 9승 중 절반에 가까운 4승을 잠실에서 챙겼다. 삼성을 상대로도 지난달 18일 6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성환의 올 시즌성적은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이다. 최근 등판인 지난 10일 한화전에서는 4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8사사구 8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등판한 적은 없다.
두산과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모두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2연패 중이다. 팀 사정은 극명히 다르지만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것은 두 팀 모두 같다. 토종 에이스를 출격시키는 만큼 선발투수에게 거는 기대감은 크다. 연패 탈출과 함께 후반기 첫 경기서 웃는 팀은 과연 누가 될까.
[윤성환(좌), 장원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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