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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는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A.J. 그리핀의 초구 87마일(140km)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포. 아울러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홈런으로 3-4 1점차로 다가섰다.
3회말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최지만은 6회말 1사 1,3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토니 바넷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를 친 것이 2루수 병살타로 이어지는 아쉬움을 맛봤다. 8회말에는 1아웃에서 알렉스 클라우디오와의 대결을 펼쳤지만 초구 투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최지만은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하고 시즌 타율이 .156에서 .167(36타수 6안타)로 올랐다.
허리 부상이 있었던 추신수는 9회초 윌슨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지난 11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 이후 8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캠 베드로시안의 초구를 때렸으나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74에서 .271로 내려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9-5로 승리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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