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6) 골키퍼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병지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를 알렸다. 김병지는 “그동안 고마웠다. 선수로서 오롯이 보낸 35여년을 이제는 추억으로 저장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전남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김병지는 더 이상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되자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1992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김병지는 골 넣는 골키퍼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포항, 서울, 경남, 전남 등에서 뛰며 통산 706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역대 리그 통산 최다 무실점(228경기)과 최고령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61경기를 뛰며 1998년 프랑스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 등에 출전했다.
김병지는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일이다”며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한다 K리그! 보다 발전해 보자”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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