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시즌 6패 위기에 몰렸다.
윤성환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성환은 올 시즌 17경기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지난 10일 한화전에서는 4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8사사구 8실점(5자책) 투구로 부진했다. 팀 연패 탈출과 개인시즌 9승을 위해 잠실 원정 마운드에 올랐다.
윤성환은 1회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박건우, 최주환, 민병헌을 차례대로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3타자만 상대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 처리했다. 김재환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윤성환은 3회 들어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1사 이후 허경민에게 던진 높은 공이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재호 타석 때 포수 이지영이 2루도루를 저지했다. 이후 김재호는 2루수 플라이로 엮어냈다.
4회 윤성환은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윤성환은 5회 다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닉 에반스, 허경민, 김재호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최주환, 민병헌, 오재일을 차례대로 범타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7회에도 올라온 윤성환은 장타 한 방에 울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에반스에게 투런포를 맞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대우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98개. 스트라이크는 60개, 볼은 38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윤성환.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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