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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강기탄(강지환)은 언제쯤 오수연(성유리)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 일단 변일재(정보석)를 향한 복수만큼은 계획대로 시작되고 있었다.
19일 밤 MBC 50부작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34회가 방송됐다.
변일재(정보석)의 부하에게 납치 당했던 수연은 물에 빠진 그녀를 구하러 달려온 도건우(박기웅)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간신이 목숨을 구한 수연은 변일재에게는 자신이 죽은 것으로 속이기로 기탄과 계획을 세웠다.
건강을 회복한 도충(박영규)은 그동안 복용한 약에 문제가 있었고, 황귀자(김보연)가 연루돼 있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했다. 딸 도신영(조보아)에게는 주주총회 때 자신을 지지하라고 지시하며, 이를 어길 시 "널 버릴 수밖에 없어"라고 경고했다.
신영은 맞선 상대가 자신을 대놓고 모욕하는 것을 알고 발끈했다. 그 순간 기탄이 나타나 신영을 향해 "고작 이딴 남자 만나려고 제 청혼 거절하신 겁니까?"라고 말하고 신영을 구했다.
도충은 황귀자가 약을 바꿔치기 하는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찍었다. "날 죽이려는 증거 드디어 잡았어!"
기탄은 수연이 자신에게 차갑게 굴었지만, 이를 걱정하는 문태광(정웅인)에게 담담한 표정으로 "기분 안 나빠요" 했다. 하지만 "오수연 변호사 대체 어떤 여자예요? 도건우, 도광우 두 형제가 다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묻더니 희미하게 웃으며 "오수연 변호사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했다.
수연은 기탄의 목걸이를 보고 놀랐다.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 전 잠든 기탄에게 직접 걸어줬던 목걸이였다.
수연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그때 기탄이 자신을 피하는 것인지 물으며 "저 솔직히 수연 씨한테 관심 있어요. 한배를 탄 동료로서. 근데 제가 뭐 잘못한 것 있나요?" 했다. 하지만 수연은 고개를 돌리고 대답을 피했다.
변일재는 결국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집에서 파티를 하던 중 황재만(이덕화)이 일재와 채령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이어 기탄이 방송에서 일재의 비리를 폭로하고, 일재의 강연에 나타나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해요. 교도소에 면회 갈게요" 한 뒤 일재가 체포되는 장면을 끝으로 34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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