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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흥국이 아내와 딸이 가출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 김흥국은 "나도 이번에 잠시 귀국한 아내와 말없는 전쟁이 있었다. 내가 요즘 좀 바쁘잖냐. 그래서 집에 늦게 들어갔더니 아내랑 딸이 집을 나가버렸다. 이틀을 안 들어오더라. 연락도 없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조형기는 "찾아보면 되잖아. 장모님 댁에 전화해보고"라고 말했고, 김흥국은 "그래서 공항에 전화했더니 탑승자 명단을 알려줄 수 없다고 하더라. 그리고 처갓집에도 안 왔다고 그러고... 이번에 식겁했어. 처음으로"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자 김구라는 "내가 얘기를 들어 보니까 그게 이런 것 같다. 워낙 김흥국 형이 사람을 좋아하고, 매일 새벽에 축구하러 나가고, 매일 밤 술 마시고 이러니까. 바빠서 잘 되는 건 좋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흥국은 "아내가 그러더라 '이럴 거면 왜 오라고 한 거야! 미국에 있게 놔두지'라고"라고 인정했다.
김구라는 이어 "그래서 내가 그 얘기도 했다. 김흥국 형이 사실 바쁘지만 분, 초를 쪼갤 정도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조금 자제하고 보름만 시간을 내주면 형수님이 그렇게 안 할 거라고. 그런데 형은 대외 활동도 일의 연장이라고 돈으로 해결하려고 그래서 그런 일이 생긴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금보라는 "아내가 아직도 사랑하는 거다. 남편을 돈 버는 기계로 생각했더라면 내버려두지"라고 조언했다.
[가수 김흥국.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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