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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부상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지 폭스스포츠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날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DL(부상자 명단) 등재가 확정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약 2년 만에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의 부진투로 패전투수가 됐다. 빠른볼 최고 구속이 92마일(약 148km)까지 나왔지만 한 가운데 몰린 제구와 밋밋한 변화구 구사라는 숙제를 남겼다.
류현진은 오는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팔꿈치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20일 최종 15일짜리 DL 명단에 올라 등판이 무산됐다. MRI 촬영 결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의 부상이 확정된 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부상에 실망했다. 하루 빨리 우리에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팔꿈치 통증이 있다고 하지만 새로운 종류의 부상은 아니다. 팔꿈치 건염 증세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급히 21일 선발 투수로 버드 노리스를 내세웠다. 류현진의 이번 15일짜리 부상 명단 등재는 7월 10일부터 유효하게 적용받는다. 정상적으로 몸을 회복해도 7월 25일 이후 복귀가 가능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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