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꾸준한 것 아닌가."
두산 장원준의 7년 연속 10승. 말 그대로 꾸준하게 잘 했다는 의미다. 장원준은 19일 잠실 삼성전서 시즌 10승을 따냈다. 류현진(LA 다저스)을 제치고 KBO리그 최초로 왼손투수 최다연속 10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장원준은 당장 내년에 정민철의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하고, 2019년에는 이강철의 10년 연속 10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결과적으로 두산이 2014시즌 후 롯데에서 FA로 풀린 장원준을 4년 84억원에 영입한 건 대성공이다. 두산은 장원준이 4년간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주길 바랐고, 장원준은 꾸준함과 동시에 좋은 투구로 두산과 두산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장원준의 꾸준한 호투로 두산 선발로테이션이 KBO리그 최강 평가를 받는 건 분명하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7년 연속 10승은 그만큼 꾸준하게 던졌다는 뜻이다. 최대장점은 꾸준함이다. 꾸준히 자기 관리를 잘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장원준은 2004년 데뷔 후 이렇다 할 큰 부상이 없었다.
김 감독은 "원준이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올 시즌 장원준은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맹활약 중이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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