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부산행' 측이 악성 스포일러에 패러디 포스터로 재치 있게 대응했다.
'부산행' 측은 21일 스포일러 방지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관객들의 스포일러 방지를 자발적으로 독려하고자 제작한 것.
공개된 스포일러 방지 포스터에는 '스포일러로부터 끝까지 살아 남아라!', '스포 안본 눈 지켜줄게', '이 스포일러들 줄줄이 달고 경찰서로 갑시다!', '내 친구들은 아직 못 봤다' 등의 재치만점 문구들이 새겨져 있다.
특히 마동석을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너가 스포했냐?'는 카피가 더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영화 '베테랑'에서 마동석이 남긴 강렬한 한마디다.
영화사 측은 "최근 무작위로 SNS, 포털사이트 등의 댓글에 스포일러가 노출됐다"면서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스포일러는 관람의 재미를 해치는 행위다. 제작진 입장에서 다소 우려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포 방지에 대한 간곡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 또한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심스레 자제를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산행'은 재난 블록버스터물로, 지난 20일 개봉됐다.
[사진 = NEW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