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점' 두산 에반스 "빠른 카운트 승부 전략이 통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30)가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에반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6차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고 팀의 14-3 대승을 이끌었다.

에반스는 2회초 1사 1루에서 좌월 2점홈런으로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시즌 17호 홈런. 두산이 8점을 뽑은 7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2타점짜리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기도 했다.

경기 후 에반스는 "강하게, 그리고 배트 가운데를 맞힌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겠다는 전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이날 맹타의 비결을 밝혔고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서는 "정타였지만 넘어갈 줄은 몰랐는데 팔로 스로우를 끝까지 한 덕에 홈런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산 에반스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두산 경기 7회초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