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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경기 초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에 터진 마크 트럼보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성적 55승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2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56승 39패.
볼티모어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마크 트럼보가 선제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상대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6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32m짜리 대형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29호 홈런. 이 홈런으로 트럼보는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회말 애덤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볼티모어는 3회말 매니 마차도가 솔로포를 터트려 5점 차로 도망갔다. 클리블랜드는 5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경기 분위기는 홈팀 볼티모어에게 넘어간 뒤였다. 볼티모어의 최종 5-1 승리.
볼티모어 선발투수 딜런 번디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오드리사메르 데스파이네- 잭 브리튼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트럼보가 빛났다.
토론토 선발투수 바우어는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5실점 투구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제프 맨쉽-코디 앤더슨-댄 오테로-오스틴 아담스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타일러 나퀸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마크 트럼보.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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