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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림픽의 계절이 돌아왔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서도 낯익은 스타 선수들이 메달 경쟁에 나선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10개-종합 10위란 목표를 달성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사이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 또한 재밌는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리우 올림픽을 빛낼 최고의 스타 선수는 누구일까.
▲ 우사인 볼트, 3연속 3관왕 도전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고의 스타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대기록에 도전장을 던져 관심을 모은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100m, 200m,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인물이다. 올림픽 육상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해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에서 3관왕에 등극한 볼트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예열'을 마친 상태다.
▲ '역대 최다 메달' 마이클 펠프스의 또 하나의 여정
역대 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지금껏 그가 올림픽 대회에서만 수확한 메달 개수는 22개로 그 중 금메달은 무려 18개에 이른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2개씩.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무려 8개 종목의 금메달을 휩쓸어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도 작성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나섰던 펠프스는 이후 은퇴를 선언했으나 지난 2014년 현역 선수로 돌아왔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접영 100m와 200m에 나설 예정이다. 과연 펠프스가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까.
▲ 남녀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나란히 출격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남녀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의 플레이도 볼 수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아직 올림픽 금메달은 없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둔 게 최고 성적.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올해 조코비치는 윔블던 대회에서 3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으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실패했지만 US오픈, 프랑스오픈, 호주오픈을 모두 우승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세레나 윌리엄스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짝을 이뤄 여자복식 경기에 출전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두 자매는 이제 4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르브론-커리 빠졌지만' 그래도 화려한 NBA 드림팀
올림픽에 나설 때마다 주목을 받는 팀이 하나 있다. 바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NBA에서 뛰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격돌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빠진 것이 아쉽지만 여전히 정상급 전력이다.
얼마 전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해 숱한 화제를 뿌린 케빈 듀란트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 분명하다.
미국 대표팀은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폴 조지(인디애나), 카일 로우리, 더마 드로잔(이상 토론토)이 가드진을 구성하고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드레이몬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지미 버틀러(시카고), 해리슨 반스(골든스테이트)가 포워드진을,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와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이 센터진을 이룬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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