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매년 10승 이상 거둘 수 있는 좌완투수. 아마 두산 좌완투수 장원준(31)의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꾸준함의 상징'으로 통하는 장원준은 이제 생애 최고의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장원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 팀의 3-2 승리와 함께 하고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이날 장원준은 최고 146km까지 나온 빠른 공에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자들을 제압했다. 1회말 김용의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줬지만 5회까지 안타 1개도 내주지 않았다.
벌써 11승이다. 지난 해 FA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12승을 거뒀는데 올해는 몇 승을 더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장원준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은 15승. 롯데 시절이던 2011년에 기록한 것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동반하는 등 장원준의 최고 시즌으로 기억에 남는다.
전반기를 9승으로 마감한 장원준은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 나서 10승째를 거두고 좌완투수로는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10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꾸준함을 넘어 최고의 시즌을 노크하고 있는 장원준의 호투는 두산이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두산 장원준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두산 경기에서 7회말 2사 1,2루에서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은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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