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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터널'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69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이어 제 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터널' 제작사 측은 25일 "'터널'이 제 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터널'은 영화 '아가씨', '곡성', '부산행' 등과 함께 경쟁 부문인 오피셜 판타스틱 오르비타(Official Fantastic Orbita) 섹션에 초청됐다.
마이크 호스텐쉬 시체스 판타스틱 국제 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은 '터널'에 대해 "가슴 깊이 파고드는 압도적인 드라마와 신랄한 사회 풍자가 결합된 작품"이라며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 역시 대단하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터널'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제 69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피아짜 그란데(The Piazza Grande) 갈라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터널'은 터널 안에 고립된 정수(하정우)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오는 8월 10일 개봉 예정.
[영화 '터널' 포스터.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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