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베가스가 5년 5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글렌 애비 골프장(파72, 72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59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베가스는 더스틴 존슨(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존 램(스페인)이 형성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6만2000달러(약 12억 원). 지난 2011년 1월 밥호프 클래식 이후 무려 5년 5개월여 만의 정상이었다.
선두 그룹에 5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베가스는 1번 홀 파 이후 2번 홀부터 무려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8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하는 저력을 과시, 한 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시우(CJ오쇼핑)는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SK텔레콤), 김민휘는 공동 38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공동 59위에 그쳤다.
[조나탄 베가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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