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뼈가 부러져도 최선을 다하겠다."
복싱 남자 56kg급의 함상명(용인대)은 리우올림픽에 가장 극적으로 참가하는 한국선수다. 본래 한국복싱은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을 단 1장도 따내지 못했다. 함상명 역시 올림픽 선발전 8강전서 패배, 리우행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러나 함상명 체급에서 리우올림픽 티켓을 딴 선수 중 한 명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고, 함상명에게 극적으로 기회가 주어졌다. 와일드카드인 셈이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극적으로 올림픽 참가에 성공했다.
함상명은 그동안 조그마한 희망 속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26일 리우올림픽 한국선수단 본진 출국장에서 만난 그는 "감사하다. 하늘에서 도와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 국민이 응원해준 결과다. 부담은 되지만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긍정적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 첫판부터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함상명이 남긴 한 마디는 의미심장했다. 그는 "뼈가 부러지더라도 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상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