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이 NC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장단 10안타로 10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은 38승 1무 52패가 됐다. 반면 NC는 3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52승 2무 31패. 두 팀의 위닝시리즈 향방은 28일 경기에서 결정나게 됐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준완이 삼성 선발투수 김기태의 141km짜리 빠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삼성은 1회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먼저 최재원, 박해민, 구자욱이 3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무사 1,3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내야땅볼 타점을 올렸고,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NC는 3회초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3회말 다시 ‘빅 이닝’을 만들며 도망갔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투런포를 터트렸고, 연속 볼넷으로 얻은 만루 기회에서 김상수와 박해민이 각각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1점씩 추가했다.
점수 차가 6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NC는 장타 한 방으로 다시 쫓아갔다. 6회초 4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무사 1,3루 기회에서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테임즈의 시즌 30호 홈런으로 NC는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혔다.
삼성은 6회말 구자욱이 솔로홈런을 때려 다시 도망갔다. NC는 7회초 나성범의 솔로포로 응수했지만 7회말 다시 1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삼성은 이후 중간계투진이 남은 이닝을 막아내며 최종 10-6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 선발투수 김기태는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 투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김대우-백정현-심창민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빛났다.
NC 선발투수 이민호는 1이닝 4피안타 4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장현식-최금강-박준영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구자욱(상), 김기태(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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