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PD "6회 키스·베드신, 배우들 힘 컸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굿와이프' 이정효 PD가 6회 엔딩의 충격적인 장면들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 기자간담회에는 이정효 PD와 배우 전도연, 윤계상, 유지태, 이원근, 나나 등이 참석했다.

이정효 PD는 지난 6회 방송 말미에 김혜경(전도연)이 서중원(윤계상)과 키스를 하고, 집에 와서 남편 이태준(유지태)와 또 한 번 키스를 하며 베드신까지 이어진 것에 대해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 PD는 "대본을 받아들고 고민을 했다. 이걸 국내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떠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나도 그 장면을 찍기 전까지는 이건 욕망일까, 싶었는데 사실 답은 전도연 배우가 줬다"라며 "전도연이 '김혜경이 본인 자리를 확인하는 장면인 것 같다'라고 하더라. 그게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PD는 "배우들의 힘이 컸다. 카메라는 보면, 별 테크닉 없이 놓아져있는 앵글이다. 내가 한 것은 별로 없고 배우들의 힘이 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굿와이프'는 미국 CBS 드라마 '굿 와이프'(The Good Wife)를 원작으로, 첫 방송 이후 출연진들의 명연기와 한국 정서에 잘 맞게 각색된 짜임새있는 스토리로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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