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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공유가 배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공유가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영화 ‘밀정’이 토론토 영화제에 이어 28일 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작품.
공유는 의열단 리더 역을 맡아 조선인 일본 경찰 역을 맡은 송강호와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그는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면모를 보여준다. 김지운 감독은 “공유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Alberto Barbera)는 “김지운 감독의 팬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파이 서사극 ‘밀정’을 보고 기쁨의 황홀경에 빠질 것이며,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은 베니스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감독의 독창적인 영화 스타일과 환상적인 배우 군단을 발견할 최고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밀정’은 토론토영화제에도 초청되는 등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공유는 지난 5월엔 ‘부산행’으로 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펀드매니저 역을 맡은 그는 좀비의 습격 속에 딸을 지키며 가슴 뜨거운 부성애를 발휘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공유는 올해 멜로 ‘남과 여’,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 스파이 서사극 ‘밀정’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바야흐로 공유 전성시대다.
[사진 제공 = NEW,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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