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최소이닝을 소화하고 물러났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3회부터 이현호로 교체됐다.
니퍼트는 투수 트리플크라운과 20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11년 KBO리그에 입성, 두산에서 6시즌째를 보내며 한결같이 잘했지만, 특히 올 시즌에는 더 잘하고 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2일 잠실 LG전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니퍼트가 이날만큼은 조기에 물러났다. 2이닝 투구는 올 시즌 최소이닝이다. 1회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시작으로 고종욱, 이택근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윤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대니 돈을 1루수 오재일의 실책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민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채태인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힘겹게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김지수를 삼진, 서건창과 고종욱을 잇따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1회 좋지 않았지만, 자책점은 단 1점이었다. 그리고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3회에 교체됐다. 패스트볼 23개, 슬라이더 9개, 체인지업 6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151km까지 찍혔다.
그러나 몸 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두산 관계자는 "등에 담 증세를 느꼈다. 불편함을 호소했다. 병원 진료 계획은 없고 추후 상태를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과거에도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한 적이 있다.
[니퍼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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