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NC가 삼성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NC 다이노스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8회초에 터진 손시헌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성적은 53승 2무 31패. 반면 삼성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38승 1무 53패가 됐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1사 이후 박해민의 안타와 구자욱, 이승엽의 연속 볼넷으로 순식간에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1타점 적시타, 백상원이 1타점 희생플라이, 최재원이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회에만 3득점했다.
NC는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손시헌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삼성은 5회말 추가 득점으로 도망갔다. 무사 1,2루 득점권에서 4번타자 이승엽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계속되는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최재원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NC는 6회초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8회초 공격에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박석민, 이호준, 이종욱이 3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손시헌. 손시헌은 바뀐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뒤집어졌다.
흔들리는 삼성은 9회초에도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NC는 박석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김성욱,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이후 9회말을 원종현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9-5 승리를 확정지었다.
NC 선발투수 정수민은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구창모-장현식-박준영-원종현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손시헌이 4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 투구로 호투 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중간계투로는 장필준-백정현-심창민-박근홍-임대한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발디리스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손시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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