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가 신바람 2연승을 내달렸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2-8, 4점차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한화는 최근 6차례 시리즈 가운데 5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 중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8-0 승리를 따낸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투타의 조화가 돋보였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2회말 나온 정근우의 만루홈런, 김태균의 투런홈런, 윌린 로사리오의 스리런홈런을 묶어 단숨에 10-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3회말에도 2득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12점으로 벌렸고,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이태양의 호투도 돋보였다. 선발투수로 출격한 이태양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이인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4년 8월 27일 이후 701일만의 승리투수였다. 정우람이 정의윤에게 스리런홈런을 맞는 등 한때 격차는 4점까지 좁혀졌지만, 한화는 초반에 벌어둔 대량득점 덕분에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승장은 경기종료 후 해당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남기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례적으로 “노코멘트하겠다”라는 말을 남긴 후 경기장을 떠났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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