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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3일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27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 28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7세이브째. 평균자책점도 1.72에서 1.69로 내렸다.
오승환은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상대 4번 지안카를로 스탠튼. 전혀 흐들리지 않았다. 볼카운트 2-2로 유리한 상황을 만든 뒤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앞 땅볼(실제로는 유격수 방면, 시프트)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마르셀 오수나와 상대한 오승환은 또 한 번 볼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4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잘 맞은 타구를 내줬고 오승환의 엉덩이 부근을 맞고 유격수쪽으로 향했다. 내야안타.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J.T. 리얼무토를 초구에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는 단 10개에 불과했으며 최고구속은 94마일(약 151km)까지 나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무실점 마무리 속 5-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55승 47패. 반면 마이애미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5승 47패가 됐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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