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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바람같이 사라진 아내와 두 아이를 찾는 한 남자의 애끓는 사연이 있다.
2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아내와 두 아이에 대한 사연을 다룬다.
아내와 두 아이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한 통의 제보전화가 들어왔다. 사라진 것은 지난 6월 13일. 아침까지만 해도 웃으며 인사를 하던 아내가 오후부터 연락이 뜸해졌고, 불길한 예감에 집을 찾아가보니 아내와 아이들은 물론 집안에 있는 짐까지 모두 사라져 있었다는 것이다.
남편은 쪽지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진 아내와 아이들을 찾기 위해 경찰서에 찾아가 가출신고를 했다. 혹시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아닌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는데. 바람같이 사라져버린 아내와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남편은 아내의 지인들을 찾아 다니며 행방을 쫓기 시작했다. 처갓집은 물론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까지 모두 찾아갔지만 아내와 아이들의 행방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남편은 그 과정에서 본인이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의 지인들에 의하면 남편의 잦은 외박과 무관심으로 아내는 많이 지쳐 있었고, 생활비조차 제대로 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본인의 답답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표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남편은 자신이 아내의 마음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며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아내를 찾아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싶다는 남편. 하지만 아내의 행방에 대해선 도무지 알 길이 없다.
29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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