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임기준이 2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임기준(KIA 타이거즈)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준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남겼다. 불펜으로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한 가운데 선발로는 4차례 나서 평균자책점 3.12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17⅓이닝 동안 20피안타, 14사사구를 내줬지만 실점은 8점(6자책점)으로 막았다. SK전에는 올해 한 경기 나서 ⅔이닝 무실점.
1회부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첫 두 타자는 범타 처리했지만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어 정의윤과 최정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실점은 없었다. 김강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 세운 것. 비록 실점은 없었지만 1회 투구수만 30개나 됐다.
1회 무실점 흐름을 잇지 못했다. 2회 첫 타자 박정권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어 김동엽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헥터 고메즈의 내야 안타 때 실책이 나오며 1사 2루가 됐다. 이어 이명기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겼다.
이후 박준표가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2점이 됐다.
2회를 마치지 못했음에도 투구수가 53개나 되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강판됐다. 시즌 첫 승도 무산.
[KIA 임기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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