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18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이 내년 19세 이하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티켓을 따냈다.
이무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16 FIBA 18세 이하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3-4위전서 레바논에 86-63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내년 19세 이하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전날 이란과의 준결승전서 대패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제대로 되지 않았다. 팀 구심점을 잡아줄 선수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만에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 경기를 이겨야 내년 세계대회 티켓을 따내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확실했다.
레바논은 B조 예선서 한국에 유일하게 1패를 안긴 국가다. 그래서 한국으로선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그러나 한국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를 18-16 리드로 마친 뒤 2쿼터에 달아났다. 전반전을 40-28로 마치면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레바논은 사기가 꺾였다. 후반전에도 반격하지 못했다. 한국은 강력한 대인마크가 살아나면서 레바논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점수 차를 쭉쭉 벌렸고, 4쿼터 막판 20점 내외로 리드하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양재민이 3점슛 5개 포함 26점, 박지원이 3점슛 2개 포함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 18세이하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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