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2선 공격수 권창훈(22,수원삼성)이 조별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피지전에 대한 방심을 경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마노엘 바하다스 스타디움에서 2시간 가량 비공개 전술 훈련을 가졌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피지전을 대비한 맞춤 훈련이었다.
권창훈은 “피지전은 방심해선 안 된다. 상대를 얕보지 않고 우리만의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의 피지는 C조에서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된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베일에 가려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몇 수 아래다.
하지만 축구 공은 둥글다. 신태용 감독도 “피지전은 첫 경기다보니 힘이 들어가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다득점보다 승리를 챙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신중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권창훈은 무엇보다 피지를 얕봐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피지전도 하나의 경기로서 전력을 다해 상대하겠다는 얘기다.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권창훈은 “스웨덴전을 뛰면서 몸이 좋아졌다”면서 “골은 누구든지 넣을 수 있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손)흥민이 형과 (석)현준 형의 가세로 강력한 공격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5일 오전 8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피지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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