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가 열리는 폰치 노바 아레나에선 잔디와 날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를 상대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우려했던 잔디 상태는 최상으로 알려졌다. 공식 기자회견 전에 직접 그라운드를 밟은 신태용 감독은 경기장 환경에 미소를 지었다.
신태용은 “지난 4월 현지 답사 때도 이곳을 둘러봤지만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경기장이다. 브라질월드컵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잔디 상태도 매우 좋다”고 만족했다.
사우바도르 잔디는 한국과 다르다. 곧게 뻗지 않고 다소 엉켜 있다. 선수들에겐 낯선 잔디다. 하지만 폰치 노바 아레나의 잔디 관리는 완벽했다. 훈련장과 달리 잔디 상태는 완벽에 가까웠다. 신태용은 “잔디는 흠 잡을 데가 없다”며 엄지를 세웠다.
실제로 폰치 노바 아레나는 지난 월드컵 당시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 포르텔레자 카스텔랑 경기장, 헤시피 페르남부쿠 경기장과 함께 잔디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신태용호의 피지컬 코치를 맡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도 “사우바도르 잔디는 브라질에서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선수들에게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환경이다”고 말했다.
날씨도 좋다. 상파울루보다 기온이 높지만 밤에는 비교적 선선한 편이다. 습도도 높지 않다. 신태용 감독은 “피지전의 경우 저녁 8시에 열리기 때문에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사우바도르 날씨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권창훈은 “상파울루는 조금 추웠다. 하지만 이곳은 날씨가 좋다. 낯에 햇볕이 조금 세지만 밤에는 경기하기 좋은 것 같다. 축구를 하기에는 정말 좋다”고 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8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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