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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국내 박스오피스의 판도 변화를 일으켰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개봉 첫날인 3일 39만 7,4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9만 9,633명이다.
쟁쟁한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흥행 순항을 알렸다. '인천상륙작전', '부산행'이 장악했던 국내 극장가에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매력적인 캐릭터 할리 퀸(마고 로비)이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이로써 '인천상륙작전'은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줄곧 머물렀던 정상에서 한계단 내려앉았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일일 관객수는 31만 9,310명으로, 누적관객수 390만 2,244명을 나타냈다.
하지만 국내작 중에서는 여전히 1위를 차지하며, 장기흥행체제에 돌입했다. 3일 개봉된 또 다른 실화 작품인 '덕혜옹주'의 공세에도 끄떡 없었다. 4일, 400만 관객 돌파를 확실시하며 변함 없는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박스오피스 3위인 '덕혜옹주'는 26만 6,871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8만 1,814명이다.
'부산행'은 천만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박스오피스 4위로 19만 2,345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925만 2,004명(사전 유료시사 53만 명 포함)을 기록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포스터.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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