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영광이다."
IOC는 4일(한국시각)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추가로 선정된 5개 종목을 발표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야구가 일시적으로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이로써 야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만에 올림픽에 돌아온다.
한국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중흥기를 열었다. 당연히 KBO, 프로 구단을 비롯한 야구계도 환영의 뜻 일색이다. KIA 김기태 감독도 4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정말 잘 됐다. 영광이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에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다시 들어간 건 좋은 일이다"라고 웃었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타격코치로 김경문 감독을 보좌,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는 선수로 출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 감독은 "선수로,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했던 기억이 난다. 베이징에선 장미란 선수와 악수도 했다. 좋았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더구나 병역의무를 해결해야 하는 KBO리그 선수들의 특성상 일시적이라도 올림픽 정식종목에 들어가는 건 좋은 일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남자 스포츠선수는 병역혜택을 받는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좋은 일"이라고 웃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한국야구 금메달 획득 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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