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안규영이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규영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안규영은 4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안규영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2루타를 맞은 안규영은 이천웅의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한데 이어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루이스 히메네스에게는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안규영은 2~3회초를 무실점 처리했고, 그 사이 허경민이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안규영에겐 4회초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히메네스, 오지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안규영은 양석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안규영은 이후 임훈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1실점했고, 이어 임훈에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안규영은 결국 두산이 1-3으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규영에 이어 허준혁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안규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 등판, 1승 평균 자책점 5.79를 남겼다. LG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었다.
[안규영.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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