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차우찬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차우찬은 올 시즌 13경기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6일 NC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을 위해 원정 마운드에 올랐다.
차우찬은 1회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헥터 고메즈, 김강민, 김성현을 차례대로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무사 1,3루 위기에서는 박정권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3회에도 흔들렸다. 김강민과 김성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해 무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타자 정의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계속되는 2사 1,3루 위기에서는 박정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차우찬은 4회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최정용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1루 견제를 통해 곧바로 주자를 잡아냈고, 후속타자 고메즈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김강민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차우찬은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정의윤을 2루수 땅볼, 최정과 이재원을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차우찬은 마운드를 지켰다. 1사 이후 이진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1루 견제로 주자를 처리했다. 차우찬의 견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정용을 실책으로 내보낸 뒤 다시 한 번 더 1루 견제를 시도해 주자를 아웃시켰다.
차우찬은 이날 1루 견제로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112개의 공을 던진 뒤 7회 공을 김대우에게 넘기며 투구를 마쳤다.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은 65:47이었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차우찬.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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