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해트트릭’ 사나이 류승우(23,레버쿠젠)가 독일전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류승우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피추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회복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좋았다. 너무 기뻐서 편하게 잠들지 못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피지전에 선발로 나선 류승우는 혼자서 3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그밖에 2차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득점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류승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간절하게 원했던 무대에서 3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한국은 독일과 붙는다.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에겐 낯설지 않은 상태다. 그는 “레버쿠젠에 있을 때 라스 벤더와 율리안 브란트와 훈련도 하고 경기도 했다. 훌륭한 선수들이다. 그밖에 다른 독일 선수들도 대부분 다 알고 있다. 모두 경계해야 하는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과 같은 조에 편성되고부터 지기 싫었다. 회복을 잘하고 내일 준비를 잘해서 독일전은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정신 무장을 잘 해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벤더, 브란트 등 독일 선수들과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류승우는 “독일이 따로 베이스캠프를 차리면서 호텔에서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경기장에서 만나면 인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