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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4회 연속 ‘10(금메달)-10(종합순위)’을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선수단이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입장,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하며 결의를 다졌다.
초대 올림픽 개최국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했다.
대한민국은 정몽규 단장 포함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26종목 333명의 선수단이 파견된 가운데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기수로 나섰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내빈으로 참석, 대한민국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응원을 보냈다.
선수단은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마라카낭 스타디움에 입장했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중절모로 한껏 멋을 냈다. 또한 몇몇 선수는 마라카낭 스타디움 한켠에 씨앗을 뿌리는 퍼포먼스에 동참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 등 이른바 ‘10-10’이다. 대한민국은 2004 아테네올림픽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 이르기까지 3회 연속 ‘10-10’을 달성한 터.
특히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는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로는 사상 첫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뿐만 아니라 진종오(금3 은2)는 1개의 메달을 따내면, 김수녕(양궁, 금4 은1 동1)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 하계올림픽 최다 메달(6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기보배(양궁), 김장미(사격)도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가운데 손연재(리듬체조)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지도 궁금하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아시아선수 최고인 개인 종합 5위를 달성한 바 있다.
금지약물 검출로 위기를 맞았으나 극적으로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달성한 박태환(수영)은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등 4개 종목에 나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밖에 교토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 안창림(유도)의 최종성적도 관심사다. 안창림은 아버지의 귀화 권유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택했다. 차별에 맞선 도전에 나선 셈이다. 또한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다인 6개의 메달(금2 은1 동3)을 목에 건 펜싱은 메달 획득, 세대교체 등 2마리 토끼를 노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상), 반기문 UN 사무총장(하). 사진 = 리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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