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 등 장단 16안타로 13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3-6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성적 49승 1무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3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9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41승 1무 55패.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백상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IA는 2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범호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KIA는 이홍구의 좌월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실책과 이범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2회에만 7점을 뽑았다.
KIA는 3회 노수광의 투런홈런으로 9-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회와 5회 숨을 고른 KIA는 6회 나지완의 투런홈런과 윤정우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하며 13-2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최형우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IA는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범호는 한 이닝에 홈런과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노수광은 홈런으로 생일을 자축했으며 이홍구도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김주형과 윤정우도 3안타 경기.
선발 헥터 노에시는 타선 지원 속 여유있게 11승(3패)째를 챙겼다.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
반면 삼성은 그동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김기태가 3이닝 7피안타 3볼넷 9실점(7자책)에 그치며 3연승에 실패했다. 타선에선 배영섭과 구자욱, 최형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KIA 이범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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