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이틀 연속 두산을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친정팀 상대로 선발승을 거둔 노경은의 호투와 13안타로 11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 속 11-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이틀 연속 두산을 꺾으며 시즌 성적 47승 51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NC 다이노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승차는 여전히 0.5경기 앞서지만 승률에서 뒤지며 순위가 바뀐 것. 시즌 성적 61승 1무 38패.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롯데는 4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저스틴 맥스웰에 이어 황재균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안중열의 밀어내기 볼넷과 손아섭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4회에만 6득점했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5회 민병헌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이날 두산이 올린 점수는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리드를 이어가던 롯데는 7회 김동한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친정팀 상대 첫 등판에 나선 롯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상대 첫 승이자 시즌 2승(8패)째.
타선에서는 맥스웰이 결승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김동한도 3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3⅓이닝 8피안타 6실점에 그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타자들도 1점에 묶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노경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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