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그날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A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그날들'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초연, 재연, 삼연에 모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초연 '그날들'을 잊지 못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전에 장유정 작가님 작품을 보고 꼭 해야지 해서 만났다. '언젠가 꼭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리 얼굴 좀 보여드리려고 한 번 만났었는데 그 때 '꼭 다시 봬요' 하고 훌쩍 시간이 지났다"고 밝혔다.
이어 "장유정 연출이 '이제 같이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해서 하루만 생각해보겠다고 했다"며 "이미 전화 받는 순간 마음을 정했다. 너무 빨리 얘기하면 가벼워 보일까봐 24시간만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냥 이미 사실 첫 통화부터 설??? 김광석 씨 음악으로 '그날들', 청와대 경호관 이야기입니다. 20대와 40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재연, 삼연 할 때 항상 그 순간을 생각한다"며 "사실 어느 순간이 되면 20대 역할을 못할텐데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연출님이) 60대까지도 20대를 할 수 있다고 해서 힘이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일단은 이 역할을 55세까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 뒤엔 오디션을 따로 보겠다"며 "그만큼 애착이 있고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하면서 항상 새로운 에너지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아마 그 느낌들이 관객들에게도 전달이 돼서 창작 뮤지컬이지만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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