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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실시한 제33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선거 결과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로 방열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방열 회장은 2013년 2월 제32대 농구협회장에 당선됐다. 본래 2017년 2월까지 4년 임기였다. 그러나 올해 각 체육단체의 생활체육회 통합작업에 따라 최근 임기를 마쳤다.
이날 제33대 농구협회장 선거는 초대 통합 회장을 뽑는 일이다. 그러나 방 회장 외에 농구협회장 선거에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농구협회가 작년부터 정부의 기본적인 지원금 외에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활용하지 못하면서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졌다. 농구협회의 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농구인은 사실상 전무하다.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이 농구 같은 비인기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건 당연하다.
결국 방 회장이 단독 출마했고, 재선에 성공했다. 방 회장은 통합 농구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2020년까지 한국농구를 이끌어간다. 4년 전 32대 회장으로 선임됐을 때 농구관계자들, 팬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거의 지키지 못했지만, 방 회장이 아니면 대안도 없는 게 한국농구의 현실이다.
[방열 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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