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변은 없었다. 미국이 화력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96-66 완승을 거뒀다.
케빈 듀란트(30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드마커스 커즌스(13득점 15리바운드)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미국은 이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리우올림픽에 이르기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더불어 남녀대표팀이 동반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쿼터에 세르비아의 수비에 다소 고전했던 미국은 19-15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 진면모를 과시했다. 듀란트가 그 중심에 있었다. 듀란트는 2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8득점, 미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듀란트는 속공, 돌파를 통한 덩크슛도 성공시켰고 미국은 52-29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3쿼터에도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했다. 듀란트가 계속해서 슛 감을 유지한 가운데 카멜로 앤써니와 클레이 탐슨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미국은 3쿼터 막판 나온 커즌스의 덩크슛까지 더해 36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1쿼터 초반 카일 로우이의 3점슛, 폴 조지의 자유투를 묶어 격차를 40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미국은 이후 선수를 폭넓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경기종료 5분여전 나온 더마 드로잔의 앨리웁 덩크슛은 축포와도 같았다. 결국 미국은 1쿼터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종료를 맞았다.
한편, 앞서 열린 동메달결정전에서는 스페인이 접전 끝에 호주를 89-88로 제압,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파우 가솔(31득점 11리바운드)이 맹활약한 가운데 세르지오 로드리게스는 경기종료 5초전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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