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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 김현수는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9회까지 4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는 없었다. 타율은 0.317까지 떨어졌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 93마일짜리 빠른볼을 노렸지만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땅볼을 쳤다. 상대 선발투수 A.J. 콜의 바깥쪽 빠른볼을 밀어 쳤지만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는 이어졌다. 2B2S 볼카운트에서 6구 떨어지는 공을 따라가 맞췄지만 높이 뜬공은 우익수에게 잡혔다.
김현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바뀐투수 코다 글로버의 빠른공을 연달아 골라냈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마크 트럼보와 조나단 스쿱의 홈런포를 앞세워 4-3 신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성적 68승 56패를 기록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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