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산둥 루넝(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4일 산둥 루넝을 상대로 치르는 2016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산둥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8강전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4강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홈팬들도 많이 성원을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2차전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둥이 올시즌 중 감독 교체와 함께 펠레(이탈리아) 등 수준급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것에 대해선 "감독이 교체됐고 팀 운영 등에 있어 다른 팀이다. 이전에 1승1무를 한 것은 잊어야 한다. 새로운 팀을 만나는 것에 대한 대비를 했다. 펠레나 몬틸로를 조심해야 한다. 상대 장점을 우리가 준비한대로 봉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4강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홈팬들도 많이 성원을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2차전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별리그와 달리 산둥은 외국인 선수 영입 등 변화가 있었는데.
"이전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감독이 교체됐고 팀 운영 등에 있어 다른 팀이다. 이전에 1승1무를 한 것은 잊어야 한다. 새로운 팀을 만나는 것에 대한 대비를 했다. 펠레나 몬틸로를 조심해야 한다. 상대 장점을 우리가 준비한대로 봉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 능력만 발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도 조별리그 당시와 비교해 변화가 있었는데.
"상대도 우리를 대비했겠지만 우리도 전임감독과 비교해 전술 등 변화가 있었다. 우리가 가진 장점이 있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 장점을 발휘해야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상대가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감안했다. 여유를 가지고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중국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지도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이 있나.
"최용수 감독에게도 자문을 구했다. 옌볜과의 경기 뿐만 아니라 최근 4경기 정도 경기 영상을 구해서 봤다. 준비는 마쳤다. 선수들과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이 가진 장점과 우려되는 점은.
"장점을 기술적으로 완벽한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하나의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 될 수 있다. 우려되는 점은 상대의 새로운 공격진이 파워풀하고 제공권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 점을 잘 대비한다면 우리의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한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리그 5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은데 그 동안 내일 경기를 준비해왔던 과정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
"축구를 100%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상당부분 노력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올랐다. 단판승부는 리그 경기와는 다르다. 그 동안 우리가 했던 것보다 더 집중해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준비에 있어선 만족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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