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프로아마최강전 사상 최초 3차 연장혈투 끝에 SK를 제압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1회전서 3차연장 혈투 끝에 서울 SK 나이츠에 140-132로 이겼다. KT는 25일 오후 3시에 삼성과 8강전을 갖는다. SK는 대회를 마감했다.
프로아마최강전 역사상 최초의 연장전이 3차까지 진행됐다. KT와 SK 합계 272점은 역대 프로아마최강전 합산 최다점수 신기록이다. KT의 140점 역시 역대 최강전한 팀 최다득점이다. 양팀 합산 65개의 어시스트 역시 역대 최강전 최다기록.
SK 김민섭과 KT 김현민이 득점 경쟁을 펼쳤다. 김민섭은 3점슛 4개 포함 4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현민도 40점 16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김민섭과 김현민의 47점과 40점은 역대 최강전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1~2위 기록.
올 시즌 김민섭은 SK에 중요한 선수다. SK는 최근 변기훈이 국가대표 훈련 도중 발목 인대가 파열되면서 향후 행보가 불투명하다. 슈터가 부족한 SK로선 김민섭의 활약이 절실하다. 토종 빅맨 자원이 많지 않은 KT로서도 김현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외국선수들이 가세한 뒤 세부적인 역할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한양대학교에 100-62로 대승했다. 전자랜드는 이적생 박찬희의 데뷔전. 한양대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1학년 가드 유현준이 프로구단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둘 다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박찬희는 7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한양대를 몰아친 끝에 완승했다. 이대헌이 18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양대는 상대적으로 무기력했다. 유현준은 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KT 선수들.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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