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9타점' 삼성 이승엽, 타점 역사에 양준혁과 어깨 나란히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통산 타점 1위를 지키던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전까지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138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위 양준혁(1389타점)과 단 한 점 차이.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5-7로 뒤진 4회말 2사 1, 2루에서 등장해 윤희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으며 1389번째 타점이 완성됐다.

이로써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타점 공동 1위로 올라섰으며 이제 1타점만 추가하면 단독 1위가 된다.

[삼성 이승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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