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첫방③] 도대체 질투가 한두개가 아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도대체 질투가 한두개가 아니다. '질투의 화신'에서 질투가 그야말로 폭발했다.

24일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이 첫방송됐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 이화신(조정석)과 재벌남 고정원(고경표)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를 만나 질투로 망가져 가는 양다리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질투의 화신'에서 주를 이루는 감정은 질투. 이미 1회에서부터 표나리, 이화신, 고정원의 삼각 관계가 예고되고 까칠한 이화신이 질투라는 감정을 드러내게 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질투의 화신' 속 질투는 이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질투의 화신'은 표나리, 이화신, 고정원 주요 인물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눈여겨볼점은 이 인물들의 주된 감정 역시 질투가 될 거라는 것이다.

우선 계성숙(이미숙)과 방자영(박지영). 두 사람은 입사 동기이자 오랜 시간 라이벌로 지내왔다. 각각 보도국 기자, 아나운서로 높은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서로에 대한 질투가 한눈에 보인다.

아나운서국과 기상캐스터들간의 질투도 보인다. 기상캐스터를 무시하는 아나운서들을 비롯 기상캐스터로서 품위를 지키려는 기상캐스터들의 기싸움이 묘한 질투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빨강(문가영), 표치열(김정현), 오대구(안우연) 역시 앞으로 질투에 사로잡힐 것을 예상케 했다. 표나리, 이화신, 고정원 못지 않은 삼각 로맨스가 엿보인다. 표치열과 오대구는 전교 1, 2등을 다투는 관계이기에 앞으로 질투라는 감정을 겪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질투라는 감정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질투의 화신'에는 수많은 질투가 보여졌다. 다양한 감정이 드라마에서 표현되지만 '질투의 화신'은 특히 질투라는 감정을 부각시켰다. 질투를 앞세운 '질투의 화신'이 보여줄 색다른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진다.

25일 밤 10시 2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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