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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또 한 명의 예능돌이 탄생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그룹 오마이걸 멤버의 유아다.
유아는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배우 김수로, 김민종, 이한위, 이동하 등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대선배들 사이에서 초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존재감을 발휘, 예능 샛별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유아는 그 어떤 고난도 스스로 극복해내는 당찬 소녀였다. 그는 가수의 꿈을 키운 이유에 대해 "스토커 때문에 가수가 되길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학창시절 매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스토킹했다"며 "일부러 차에 태우려하거나 귀에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분도 있었다. 너무 무서웠다. 내 얼굴을 알리면 아무도 그러지 못 할 거라 생각해 연예인이 됐다"고 전했다.
그렇게 가수의 꿈을 이뤘지만, 가시밭길을 밟았다. 그는 "내가 오마이걸 멤버들 중 6개월이라는 가장 짧은 연습생 생활을 보내고 데뷔했다"라며 "그래서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겪은 고난을 나는 데뷔하고 겪었다. 데뷔 후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울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대로 가만 있을 유아가 아니었다. 그는 '자기 최면'이라는 자신만의 힐링법으로 가시밭길을 꽃길로 만들어나갔다. "자기 전 매일 최면을 걸어 마음을 달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유아의 4차원의 엉뚱한 매력도 돋보였다. 그는 "나는 자기 최면 걸기 1인자다"고 밝힌 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최면을 걸었다. "눈을 감고 몸을 가볍게 만들어라. 내가 우주에 뜬다고 상상한 뒤 원하는 아우라를 몸에 칭칭 감아라"라고 설명했다. 유아의 이 모습에 이한위, 김민종 등은 황당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트레스 해소법도 공개했다. 유아는 "정말 화날 때 쓰는 나만의 방법이다"라며 "힘든 일을 종이에 적는다. 욕설도 쓴다"라며 "적힌 종이를 들고 크게 읽은 뒤 시원하게 찢어 버린다. 스트레스가 엄청 잘 풀리더라"고 얘기했다.
또 유아는 "꿈을 적는 노트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수와 더불어 뮤지컬 배우의 꿈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즈니의 OST를 선곡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드러내며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임을 톡톡히 알렸다.
[사진 =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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